질적연구방법론
학교문제 및 교육문제를 교사나 교육자의 시각이 아닌 각 학생이 살아가는 환경과 관계의 맥락을 고려하여 연구해야 한다는 학생 중심 연구 방법이다. 1960년부터 기능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실증주의연구에 대한 논쟁을 통해, 후설의 현상학과 미드의 상징적 상호작용에 기반한 질적연구는 사회학의 연구방법으로 중시되기 시작하였다. 즉 그동안의 교육과정이 학업성취도라는 교육의 결과만을 중시하던 학생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이 지식과 인성을 습득해나가는 학습과정 연구를 통해 모든 학생의 위기를 예방하고 인간적인, 평등한 학교 문화를 조성해 가기 위해 질적 연구(Qualitative Research)의 중요성이 70년대에는 맹위를 떨치게 되었다.
해석학
해석학은 해석학은 사회는 인간이 만든 것이므로 사회와 인간의 상호작용으로 이해하려는 관점이다. 해석이란 용어는 그리스어인 해석하다 라는 말에서 나왔으며 신의 의지를 지상의 인간들에게 해석해 주기 위해서 올림푸스 산에서 내려온 사자 헤르메스 에서 유래됐다.
현상학
현상학은 20세기 초 독일의 철학자 후설이 고안해낸 철학적 방법론이다. 그는 특정 세계나 현상 또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지각하는 내적인 통찰과 직접적인 추리를 통해서 그 본질을 파악해야 한다는 접근을 지향했다. 현상학은 현실에 대해서 의미를 부여하는 각 개개인의 인식에 관심을 갖는다.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대상은 그 의미가 개인의 인식 속에 형성된 것으로서 비로소 경험된다. 따라서 현상학에서는 대상에 실제 특성이 아니라 인간의 ‘인식 현상’으로서 그 대상을 탐구하고자 한다. 즉 교사가 학생을 이해할 때는 학생의 성적 또는 출결석 상황, 가정배경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인식의 세계, 즉 주관적 의식세계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교육사회학
고버트(Gorbutt, 1972)는 종래의 교육사회학에서 연구되지 않았던 교육의 내적과정인 교육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학문 동향을 제시하였다. 교육의 내적 과정을 연구하는 신 경향이 출현하면서 이것을 과거와는 다른 신교육사회학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신교육사회학은 해석적 접근을 통해 교육현상을 연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식사회학
지식사회학(Sociology of Knowledge)은 지식의 사회적인 의미에 특별한 관심을 표시하는 사회학 연구의 한 분야이다. 지식사회학자들의 출발점은 지식이 어떠한 사회적 상황에서 강조되고 분배되는가에 관심을 갖는다. 그 결과 지식은 사회적 구성물로써, 역사적 · 사회적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가변성을 지니며 상대성을 갖는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당연시 여겼던 지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여 사회적 산물임을 밝힌 지식사회학은 신교육 사회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공식어와 대중어
지식사회학자들은 중 상류 계층과 하류계층의 언어 능력에는 어휘의 능력 뿐만이 아니라 언어 구조에 있어서도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사회계층 간에는 각기 전형적인 구어 양식이 있다는 것이다. 즉, 중 상류계층이 사용하는 구어 양식은 ‘공식어’(Formanl Language: Elavorated Code), 저소득계층의 구어양식은 ‘대중어’(Public Language: Restricted Code)라고 보았다. 공식어는 정확한 문법적 어순과 구문으로 내용을 분명하고 논리적, 윤리적으로 의사전달을 한다. 반면 대중어는 구문 형식이 빈약하고 대체로 문장이 짧고 억압적, 지식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며, 문법적으로 미완성적인 경우가 많다고 보았다.
질적연구방법론1
1. 사회와 인간의 사상호작용과 학생의 이해
거시적인 접근
기능 이론과 갈등이론은 사회 또는 경제구조 라는 거대한 실체가 인간을 지배한다고 보고 일상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무관심하였음
미시적인 접근
해석학적 패러다임을 주요 기조로 사회를 형성하는 사람들의 사회적인 행위에 관심을 갖음
교육에 대한 접근
학교교육의 내적 과정, 즉 학교나 교실 내에서 교사와 학생 또는 또래 집단 간에 상호작용이나 교육내용, 명시적 교육과정 및 잠재적 교육과정 등에 관심을 가짐
- 교육 사회 현상을 설명함에 있어서도 사람과 사람 간의 상호작용 의 맥락에서 직접 관찰이나 참여를 통해서 교육의 내적 과정을 설명함 → 교육과정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되는 상호구성성(reciprocity)에 초점을 맞춤
- 미시적 교육 사회학 이론은 크게 해석학적 이론과 신교육사회학 등으로 나눌 수 있음
- 다그동안 학교교육에서는 학교부적응 학생, 학교폭력 학생, 일탈학생, 아웃사이더, 자살자들의 문제를 학생 개개인의 심리적인 문제로 치부하여 연구하지 않았음 → 교육사회학적 측면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미시적 관계 속에서 분석해 보고자 한다.
1) 해석학
해석학(Hermeneutics)
19세기에 독일 철학자 딜타이(Dilthey)를 중심으로 인간의 행위와 제도를 포함한 사물의 이해에 적용하는 새로운 접근을 발전시키는 데서 기인함
사물을 이해한다는 것은 바로 그것을 해석하는 것이라고 봄
우리가 무엇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것의 의미 혹은 의의를 파악하는 것으로 무엇을 해석한다는 것은 어떤 관점이나 상황에 비추어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터득하는 것임
이해하거나 해석하는 사람은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지식 또는 이해 방식에 근거하여 자신의 시각으로 대상에 접근함
▷ 이러한 과정을 딜타이는 이해라고 하였으며 인간 과학의 참된 방법이라고 함
철학의 해석학
텍스트(문자로 기록된 것)의 해석을 다루었으나 20세기부터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의미하게 됨
해석학적 사회과학의 영역
현상학, 상징적 상호작용론, 교환 이론, 민속 방법론
해석학의 공통된 특징
- 인간 이해에서 내부자적인 관점으로 이해해야 할 것을 강조
- 인간의 이해는 총체적인 접근과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
- 모든 인간은 살아가는 상황 또는 환경의 맥락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 _ 맥락에 근거한 인간 이해야말로 해석의 본질임
★ 해석학에서는 각 계층에서, 각각 다른 가정에서 성장하고 있는 학생을 학생의 환경과 맥락에 의해서 교사가 이해해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음
2) 독일 생철학자 딜타이의 인간이해
딜타이(Dilthey)
삶이 그 자체로부터 이해되어야 한다고 주장
인간의 삶은 이해에 대상으로서 이미 인간에게 주어져 있고 지각이 가능하며 이해되고 규정될 수 있다고 봄
자연과학은 자연현상을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함
정신과학은 인간 생활과 인간들의 복잡한 표현 양식, 즉 삶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함
자연과학과 정신과학은 동일한 현상을 다루더라도 서로 다른 관점과 방법을 사용함
이해는 정신과학의 특징을 나타내는 핵심 용어가 됨
우리는 우리 자신의 고유한 삶에서 얻은 경험에 기초하여 삶에 대한 이해를 형성하며 이 이해는 다시 학문을 형성하는 원천이 됨
딜타이는 인간의 삶은 전통 철학에서 말하는 이성(합리성)에 의해서만 활성화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감성, 기분, 정서와 같은 요소들이 오히려 원하고, 느끼는 인간 존재의 본질 규명에 더욱 부합하다고 주장함
- 인간의 삶은 그들이 처한 사회 문화적, 역사적 위치와 입장 등을 고려하여 총체적으로 파악되어야 한다고 봄
교육학에 주는 의미는 학교현장에서 교사는 학생의 총체적인 삶의 맥락을 알고 상호작용해야 한다는 것
3) 해석학적 패러다임
- 해석이란 “철수는 남자다”라는 것은 설명이지 해석은 아니라고 봄. 즉 해석이란 “철수는 남자에 더 가깝다”고 이해하는 것임
- 해석학적 지식은 모든 지식의 생산, 전달, 소비의 과정 전부를 해석의 과정으로 봄
- 교수-학습 과정은 고정 불변의 지식이 동일하게 매개되는 과정이 아니라 연속적인 해석의 과정이라고 봄
- 교수 학습과정을 해석적 과정으로 본다면 해석의 속성은 주체성과 자유가 확보 됨 _ 이에 근거하여 교수 학습에 참여하는 교사와 학생 모두의 주체성과 자유가 확보된다고 봄
해석학적 패러다임에서 의 교육과 학습
교육 - 텍스트의 이해를 겨냥하는 대화와 같은 것으로 봄
학습 - 각 개인의 이해에 기반한 지평의 융합이라고 봄
- 모든 해석은 전통 안에서 일어나며 이 전통이 선 이해를 구성하므로 선이해 속에 이해의 근원이 있다고 볼 수 있음 → 전제가 없는 이해나 앎은 있을 수 없다고 봄
- 교육이란 전통 안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를 통해 둘 또는 그 이상의 대화들은 그들 자신의 제한된 관점으로부터 그들이 미처 예견하지 못했던 이해에 도달하도록 만드는 특성을 가짐
하이데거(Heidegger)의 존재론적 해석학:
- 해석은 항상 이해관계, 의도, 선이해에 근거하므로 전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음
- 의미란 어떤 것에 대한 해석의 과정에서 발견되는 것이며, 이 해석의 과정은 개인의 선판단에 의해 미리 만들어져 있다고 주장 - 가장 이상적인 이해는 사물 그 자체에 대한 최선의 파악의 과정 속에서 평가되어야 한다고 봄
- 교사는 학생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관을 갖고 이해하지 말고 학생 그 자체에 대한 파악의 과정 속에서 평가해야 함
가다머(Gadamer)
- 해석학이 인간 이해와 자기이해를 증진시키는 실천처락이 되어야 한다고 봄
- 우리가 텍스트를 읽기 전에 이미 어느 정도 텍스트에 대한 생각을 형성하고 있음
- 독자가 텍스트를 읽고 저자의 지평과의 융합을 모색할 때 독자는 저자와 실제적인 융합을 할 수 있다고 봄 → 양자간의 서로 다른 지평은 사라진다는 것임
- 저자의 텍스트에 대한 이해를 성취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해석하는 이의 몫임
- 언어란 단순한 의사전달의 매체가 아니라 언어를 사용하는 자신을 세계와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된다고 봄
- 저자의 의도와는 별도로 텍스트는 그것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텍스트의 가치가 결정된다고 봄 →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는 그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방법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음
2. 해석학적 이론
1) 현상학과 학생 이해
현상학
- 20세기 초 독일의 철학자 후설이 고안해낸 철학적 방법
- 특정 세계나 현상 또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지각’하는 내적 통찰과 직접적인 추리를 통해 그 본질을 파악해야 된다는 접근
- 현상학은 현실에 대해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는 개인의 의식에 관심을 가짐
- → 현실에 존재하는 모든 대상은 그 의미가 개인의 인식 속에 형성됨으로써 비로소 경험됨
- → 현 상황에서는 대상의 실제 특성이 아니라 인간의 인식현상으로서 그 대상을 탐구하고자 함
- 주어진 세계로서가 아니라 개개인에 의해 주관적으로 구성된 세계의 본질을 탐구하려고 함 → 맹목적으로 믿고 있는 객관적 세계를 흔들어 그 실체를 파악하고자 함
- 제반 상황에 대한 주체자의 인식 및 느낌이 무엇인가를 밝히는 데 중점을 둠 → 특히 각자가 지각하는 내용에 주된 관심을 갖음
현상학의 특성
- 연구자 자신의 이론적 관점이 아니라 각 개인이 자신의 환경 속에서 문제 를 극복하여 쌓아가는 경험을 통하여 만들어낸 주관적인 의식 세계를 내부자적 시각으로 이해함
- 현상학은 현상을 내부자적 시각에서 해석하기 위해 어떤 언어 논리적인 설명이나 전 제를 거부함으로써 절대 영점 에서 탐구를 시작하는 무전제의 학문
-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들이 구성해 가는 일상의 세계에 관심을 두면서 상황이나 맥락에 관한 성찰적 해석을 중시함
교육 현상학연구의 목적
교육의 제반 과정에 대해 생생하게 느끼는 학생들의 체험 세계 또는 교육 내용의 의미를 부여하는 학생들의 인식 세계를 밝혀 기술함으로써 교육의 본질을 파악하는데 있음
2) 상징적 상호적용이론과 학생 이해
상호작용주의 이론
구조적 사회학의 거시적 접근법에 반대하고 사회가 개인들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형성된다고 믿음
고프먼
- 개인들의 행동, 반응, 상호 적응의 대면 접촉과정에 관심을 가지며 미시 사회학을 제시함
- 사회적 상호작용의 목표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
- 개인들의 상호작용에도 통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함 → 한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소통을 하는 경우 상대방의 행동을 통제함
- 개인들은 상호작용을 하면서 상대방이 원하는 역할을 연기하기도 함 → 고프먼이 ‘자아의 표현’(presentation of self)이라고 부르는 ‘사회적 자아’(social self)는 상호작용주의 이론의주요 관심 대상임
- 상징적 상호작용이라는 용어는 1937년 미드의 제자인 블루머가 저술한 ‘인간과 사회’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음 → 1960년대 이르러 관심을 받게 됨
상호작용론의 창시자로 불리는 미국의 사회학자 미드와 쿨리
- 사회란 상징을 다양하게 해석하는 사람들에 의해 구성된다고 봄
-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일상생활을 구성하고 있는 상징을 익히게 되고 그 상징에 대하여 자신의 의미를 부여해 나가면서 행동해가는 적극적인 삶의 주체가 됨
- 각 인간은 대상과 상황을 주관적으로 규정하고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행동하는 존재로 성장해 가
- 인간은 주어진 삶의 조건 또는 환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 기준에 맞춰 재구성하여 받아들이는 것 → 즉 인간은 위기 극복과정에서 능동적으로 행동
- 상호작용과정에서 대상자에게 주어진 규범에 맞춰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기준에 따라 상징적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행동하게 된다고 봄 → 능동적인 인간의 행위는 상호작용의 결과일 수도 있음
- 상징적 상호작용론은 의사소통하면서 의미를 지니는 언어, 몸짓, 기호의 개념들을 중요하게 다룸 → 고정된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나 문화에 따라서 그 의미가 달라지는 구성이 특징임
하그리브스(Hargreaves)
- 1975년 ‘인간 상호 관계와 교육’에서 상호작용론적 관점에서 학생과 교사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분석함
- 교장, 교사, 학생들이 있는 학교의 상호작용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 간의 상호작용을 세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함
-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학습 상황을 규정하는 쪽은 교사임
- 교사가 상황을 어떻게 규정하고 학생을 평가 유형화 하느냐에 따라 수업 행동이나 학생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짐
- 교사들이 어떤 관점을 통해 교사로서 자신을 규정하는 지에 따라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방식이 달라질 수도 있음
상징적 상호론이 강조하는 가설
- 개인의 자아 형성은 사회에서의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각 개인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상황에서 접하는 타인의 눈을 통해 자신을 알게 된다.
- 개인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의미를 파악하고 그 의미를 토대로 자신의 일상 생활을 만들어 간다.
- 상호작용적 관계에 있는 쌍방은 각각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를 예견하고 서로 용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상황을 정리하며 상호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결정해 간다.
- 사회란 개인들의 상호작용적 관계로 구성됨 으로 사회는 과정적이고 역동적이라고 보았다.
3) 교환이론과 학생 이해
교환이론
고전 경제학의‘경제인(economic man)’사상과 행동주의 심리학에 바탕을 두고 인간의 사회적 행위를 교환 행위로 규정함
개인이든 조직이든 사회적인 관계는 상대방으로부터 귀중한 자원을 획득할 목적으로 교환을 한다는 것임 → 인간의 행위란 단순한 교섭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로 얻어지는 이득(보상)과 소요되는 대가(손실)을 상호 비교하여 이득이 대가를 초과하거나 적어도 균형을 이룰 때 관계를 유지됨
사회적 관계는 상대와의 관계로부터 자신이 얻을 수 있는 이득이나 보상과 이를 위해 치루는 대가나 손실을 상호 비교한 결과, 보상이나 이득이 대가나 손실보다 더 크거나 최소한 상호 균형을 이룰 때 그 관계에 대한 만족이 얻어지기 때문에 계속될 가능성이 높음. 반면 대가나 손실이 더 크게 되면 관계는 유지되기 어려움
호만스(Homans)
스키너의 행동주의 심리학을 적용하여 교환 이론을 체계화 함
모든 인간의 행동은 개인이 주어진 상황에서 지출하는 비용이나 대가에 비하여 얼마만큼의 이득이나 보상을 얻을 수 있는지를 판단하여 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호 관계 속에서 사회질서가 형성된다고 봄
블라우(Blau)
교환이론이 개인과 개인 간의 관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조직이나 사회 집단의 사회구조 과정을 설명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고 봄
개인들 간의 상호작용이 상호 교환이 심리적·물리적·사회적 보상의 추구로 이해될 수 있듯이 사회조직은 집단과 집단이 동의와 갈등을 가지면서 재화와 권력의 보상을 얻으려고 노력함으로써 유지된다고 봄
교환이론을 학교사회에 적용해 보면
친구가 없는 학생의 경우 - 교환할 자원이 부족한 학생으로 이해할 수 있음
저소득 계층의 학생인 경우 -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학생일수록, 성적과 같은 문화자본을 갖고 있지 않은 학생일수록 친한 친구가 없거나, 관계에서 소외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음
질적연구방법론2
1. 신교육사회학의 발전과제
1) 고버트 (Gorbutt, 1972)의 신교육사회학
신교육사회학자들은 그동안 교육 사회학을 지배했던 기능 이론과 갈등 이론이 교육과 사회의 관계를 거시적 수준에서 분석함
→ 교육의 사회 평등 또는 불평등을 밝히는 데 무심하였다고 비판
→ 교육의 불평등 개선을 위해서는 학교 교육의 내적과정이 분석되어야 하므로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안
신교육사회학은 1970년대 초 활기를 띠었음
→ 지식 사회학과 교육과정 사회학적 논의에 초점을 두고 학교가 가르치는 지식과 교육의 과정이 사회적 불평등을 매개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주장함
고버트는 기존의 기능주의의 역기능에 대한 비판을 통해 신교육사회학이란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함
신교육사회학은 지식 사회학을 중요한 연구방법론으로 활용하며 발전하기 시작함
지식 사회학; 지식의 사회적 의미의 특별한 관심을 표시하는 사회학 연구의 한 분야이다.
지식사회학자들의 출발점은 지식이 어떠한 사회적 상황에서 강조되고 분배되는가에 관심을 가짐
→ 그 결과 지식은 사회적 구성물이며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가변성을 지니며 상대성을 갖는다고 보았음
! 지금까지 당연시 여겼던 지식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여 사회적 산물임을 밝힌 이러한 지식 사회학의 새로운 시각은 신교육사회학이 발전하는 데 큰 영향을 줌
신교육사회학
교육과정에서 지식의 본질을 분석하고 나아가 학교에서 무엇을 가르치는가에 관심 가짐
→ 지금까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온 지식과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을 해석학적 패러다임으로 분석함
전통적으로 중상위 계층이 교육을 지배하고 사회적 지위에 재생산이 강했던 영국에서 발달함
만하임(Mannheim)
지식 사회학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하자는 독일 학자
학교는 특정한 사회 계층의 현실적 이해관계를 지식으로 변형시켜 가르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학교가 가르치는 지식을 일종의 이데올로기로 봄
신교육사회학에서 다루어지는 내용
- 지식이 학교에서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 교육내용은 무엇인지
- 학교 내부 요소들의 구조적인 관계
- 수업 상황에 대한 이해 등
신교육사회학은 해석적 접근을 통해 교육 현상을 연구함
현상학; 현실 세계를 지각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의 의식에 관심을 가지는 철학
해석학; 사회의 의미체계를 이해하는 것을 강조
신교육사회학은 이러한 철학적 바탕을 가지고 교육의 상호작용과정과 그 의미에 관한 탐구를 강조함
해석적 접근이 가지는 특징
- 내부자 관점의 강조
- 총체적 접근 주의 (문제 상황에 대한 전체적 인식)
- 상황 및 맥락화 (상황에 따른 맥락 고려)
2) 교육의 내적과정을 파악하기 시작
기존의 교육사회학
오랫동안 교육의 사회적 기능, 교육의 결과, 교육기회의 분배와 선발 과정에만 전념해 왔고, 교육과정의 내용에는 크게 주목하지 않았음
→ 기능주의적 관점에서 교육과정의 내용을 사회적으로 합의된 보편적인 그것으로 생각했기 때문
기존의 기능론과 갈등론에만 큰 관심을 가짐
→ 기능론과 갈등론은 교육을 정치와 경제의 종속변수로 파악
→ 학교 내부의 실제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현상보다는 외부적 관계에 관심을 가짐
! 신교육사회학은 이러한 경향을 비판하며 학교 외부가 아닌 학교 내부에 일어나는 잠재적 교육과정, 즉 교육 현상에 주목함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은 사회 평등을 구현하는 수단으로 교육에 관심을 갖고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제도의 개혁을 실시함
- 교육 불평등을 초래하는 조기 선발 시험 제도와 복선형 교육제도의 폐지
- 종합학교 제도의 개혁
- 저학력자를 이한 보상 교육을 프로그램을 도입
영국의 종합 중등학교 정책의 실패
- 제도적 개혁의 효력에 의문을 제기힘
- 교육과정의 개혁을 주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게 됨
=> 신교육사회학이 발전하게 되는 기초가 되었음
3) 학교의 지식과 교육과정이 사회 불평등 매개 장치
신교육사회학자들은 사회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 이론과 방법으로 해석학적 연구방법을 제시
해석학적 연구방법; 단일한 사회 이론이 아니라 지식 사회학, 현상학, 상징적 상호작용론, 민속 방법론 등 다양한 사회 이론에 뿌리를 둔 다원적인 연구모형
신교육사회학은 교육내용의 성격과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의 과정에서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그 맥락에 관해 관심을 집중함
학교교육
중류층 또는 상류계층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함
- 상류 계층의 아동이 높은 학업 성취도를 달성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고 봄
- 저소득계층에 아동들에게는 어려울 뿐만이 아니라 그들에게 무관한 내용을 가르치거나 직업 생활을 하는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봄
- 중상류계층의 아동이 성공하는데 이바지할 뿐, 저소득계층의 아동에게는 빈곤을 재생산시키는 사회적 불평등 매개 장치로 봄
=> 신교육사회학의 발전은 모든 계층의 아동을 위한 교육 혁신을 시작하는 전환점이 됨
2. 신교육사회학과 사회불평등문제
1) 질적 연구방법론의 발달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사회적 행위에 관한 질적인 연구는 독일과 미국이 두 축을 이루며 발전하였다고 볼 수 있음
현상학의 시작이 독일 학자인 후설이며, 그의 제자 하이데거도 존재론적 현상학의 계보를 잇고 있음
미국에서는 1920년대 시카고시에 거주하는 폴란드 이민자의 총체적인 삶이 연구되기 시작하였음
→ 도시 범죄학이 시카고시에서 발달하면서 사회문제를 사회생태학적 시각에서 연구하기 시작
→ 제2차 세계대전 후, 사회가 안정을 찾게 되면서 1967년 글래서와 스트라우스(Glaser & Strauss) 두 명의 미국 학자가 가설을 검증하는 양적연구가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사회구성원의행위, 경험을 연구할 수 있는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을 발표함
질적 연구방법은 독일인 루크만(Luckmann)에 의해 독일로 재유입됨
질적 연구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미시영역 연구를 통하여 항상 변화하는 새로운 현상에 관한 발견적인 분석을 통해, 주체자의 시각에서 위기적인 사건을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함
- 교육학자들은 그들의 요구에 따라 도움을 지원해야 하는 방법,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는 교육학적 방법을 알아낼 수 있게 되어 우리의 실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장점임
1970년대부터 변화하는 사회에서 자신이 삶의 주체자로서 행위를 하는 개인들을 내부자의 시각으로 이해하고 개방적으로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는 인본주의 사회를 만들어 가려는 새로운 공동체 사회운동의 결과라고 할 수 있음
- 1960년대의 범 세계적인 공동체 운동
- 인본주의운동
- 반전운동
- 여성해방운동
- 인종차별철폐 운동
소외계층을 그들의 요구에 따라 인정하고 지원하여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사회, 평화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함
학교에서 질적 연구방법은 소위 학교 부적응 학생, 일탈 학생, 공교육 붕괴 등의 현상을 이해하는데 크게 이바지함
- 교사는 이제 교사의 시각이 아니라 학생의 시각에서 학생과 공감하여 학생의 요구에 따라 지원해야 할 것도 강조됨
민속 방법론
해석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특정 집단의 생활양식에 중점을 둠
- 문화를 기술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의식, 느낌, 구조 등을 탐구하는 데 중점
인류학에서 활용하는 연구방법으로 질적 연구방법
- 특정 집단구성원들의 생활양식에 대한 폭넓은 자료를 찾기 위해 연구자는 장시간 머물면서 그 구성원들의 관점에서 여러 상황을 맥락적 으로 분석하는 연구방법
이해의 방식으로 인식론의 기초인 통찰을 중시함
- 통찰은 관찰대상인 현상의 내부에 있을 때 도출해 낼 수 있음
- 연구자는 사회적 상황에서의 사실이나 구성원리, 행동의 의미 등을 밝히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
→ 참여 관찰, 심층 면담, 상호작용론적 분석이란
2) 영 (Young)의 지식과 통제: 지식의 사회성
신교육사회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함
기존의 전통적인 교육 사회학을 비판하면서 교육 사회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
‘교육 사회학의 새 방향’ 이란 부제가 붙은 저서 『지식과 통제』를 집필하여 신교육사회학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
- 책의 서문에서 종래의 교육 사회학은 사회 계층과 교육기회 분배 문제에만 집착한 나머지 학교 내부인 교육 현장연구를 등한시하였음을 비판함
이제부터는 교육기관에서 가르치고 있는 지식의 사회성에 교육 사회학 연구의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을 제안함
- 결국에는 교육 사회학과 지식 사회학이 같은 학문임을 인식하고 지식을 통해 학교가 사회를 통제하고 있음을 주장함
한국 사회에서 학교 교육 과정에서 지식이 통제되는 예
학교에서 가르쳐지는 지식은 정권, 사회 유지를 위한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갖고 있음
유신 시대를 전후한 교육과정
국가는 유신 시대에 민방공훈련을 시작함
- 국가안보위기를 비상사태로 역설했던 1971년 12월부터 실시되었고,
- 초등학생들도 1972년부터 민방공훈련에 정규적으로 참여하기 시작
학교는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사고와 태도를 개조하는 역할까지 책임져야 했음
- 이념의 내면화를 달성하기 위한 정교한 장치들을 배치함
- 지역사회와의 유기적인 결합을 추진하며 학생들을 동원함
박정희 정부의 의도와는 달리 학교는 체제 재생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함
- 주된 요인은 역설적이게도 총력안보체제 자체에 있었음
- 박정희 정부는 총력안보체제 아래에서 학교를 안보를 위한 동원기관이자 국가시책의 수행기관으로 전락시킴
- 학교가 학생과 지역 주민을 개조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함
=> 유신시대 총력안보체제는 자체 붕괴의 길로 나아간 체제였다고 볼 수 있음
3) 번스타인(Bernstein, 1962)의 사회계층과 어법 연구
사회언어학적 연구에서 시작하여 교육내용의 이론을 형성해 가며 교육사회학의 연구범위를 확대해가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
! 교육내용의 연구가 교육 사회학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크게 공헌
사회 계층과 어법에 관한 연구
사회 계층의 재생산 구조와 과정을 밝혔음
- 사회계층의 근원은 사회계층 자체가 만들어낸 의사소통을 위한 어법에 따라서 세대로 전달됨
- 중·상위 계층과 저소득계층 간의 언어 능력에는 어휘 능력뿐만이 아니라 언어 구조에서도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봄
구어 양식
사회 계층 간의 서로 다른 문화를 반영하고 각 아동의 성장 과정(사회화)에서 내면화되어 인지적인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계층 간의 학업성취의 격차를 나타냄
중·상류 계층의 구어 양식은 공식어로 정교화된 어법이라고 봄
저소득계층의 구어 양식은 대중어로서 제한된 어법이라고 봄
공식어(formal language, elaborated code)는 대중화 보다 개인의 인지적 정의적 의도를 더 섬세하게 전달할 뿐만이 아니라 논리적인 사고와 탐색의 기회를 훨씬 많이 제공함으로써 아동들의 인지 발달을 더욱 촉진하고 성취 수준도 높아진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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